1960-01-15

4293.1.15(1960.1.15)

어제 계획대로 측면과 후면을 해
보았지만 여의치 못하다. 대체로 불교적 감각보다는 일반사람이
착용하는 의복과는 다른 것이 확실하나
종교적인 감이 부족하다.
그러나 기념적인 조각이라고는 느껴진다.
내일은 ① 기원이와 홍에게 의복을 맡기고
② 나는 두상과 손을
착수할 예정이다. 잘되기를 빈다.
매제의 새살림을 구경하려고 약도
를 가지고 일시간여를 헤멨으나
찾지 못하고 돌아왔다. 제작 후
산보한 기분으로 눈을 맞으며
돌아오는 길에 이한순을 만나 수원
사건을 청부하게 된 것 같다는 답례를
받았다. 한순이도 매우 좋은 자
인 것 같다.

김홍섭씨가 방문왔다. 안녕하냐는
인사가 상호 교환되고는 일체 말이 없다.
그사람 성격을 여러 각도로 검토하여 본다
김락서와 대립시켜 금일에 공장을 만들게
한 것이 나다. 그리고 음으로 양으로 도왔다
일신의 처세방법까지 직공을 대하는 방법까지
그러나 장기?과 차근호 그리고 우리집사람이
요지는 동일하다. 무직에서 오는 잔인성이
보통이 아니라고. 나는 그러나 그 자가 단순하니까
선도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였다.
그런데 장형의 말은 락서보다 더하며
작가의 약점을 찌른다고 한다. 그리고 내 말을
하고 다닌다는 충고이다. 내가 과거 경과를
생각하니, 자기가 자진해서 해준다는
① 비너스 메달 ② 신라관세음상 ③ 부자좌상
이것들이 전부2.3일하던 것들이 지금까지
해준 일이 없으며, 자기 일도 말 뿐이지 실천
이라곤, 보지 못하였다. 그리고, 배형식과
주석에서 「조각하는 너희들이 도와준 것이 무엇이냐고」
대들었다 는 것등. 기원이 돈
10만환을 이자 하나 없으며 원금에 대한 말
하나 없다. 도대체 일을 믿고 맏길 수가
없다. 결과적으로 생각되는 것은
자기가 ① 요령으로 ② 똑똑하여 오늘의 자기가 된 것같이
생각하지 않는가 생각된다.
공장을 경영주로서 ① 사업에 대한 금전관계
② 직공에 대한 요령 ③ 사업에 대한 종합적 계획
④실패에 대한 연구성 ⑤ 대외인사와의 언약이행
이것들이 전부 부족하다는 것이 그 자를 대하는
사람이면 다 동일하게 말하고 있다.
주된 요건들이 구비되지 못한 자를 주위에서
아무리 도와주어도 공장주로서 자격이 없다.
① 적재적소(직공장으로서 적당타)
② 분수에 넘는 자리(분수에 넘는 칭호를 주었다)
이것이 그 사람에게 오히려 장래성으로 보아 도움이
되지 못하였다
「응분」① 자기생활은 물론이지만 ② 사람을 쓰는 사람이나
③ 사람에 쓰이는 사람이나 꼭 명심하여야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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