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59-12-25

4292.12.25

영웅전을 맹독할 때는 나는 물론이려니와
모-도삼들의 존재가 컸다. 나는 더 큰사람인 줄 알고 또
그렇게 큰 사람이 되리라 생각하였다. 지금에 보니
아마 월세계를 망원경으로 볼 수 없듯이
나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. 우주에다 넣고
생각하니 말이다.
목적의식없이 生하였다. 목적의식 없이
사별하듯이
대성을 토하여도 들리는 거리는 한계가
있듯이 사람이 그렇게 큰 것이 아니고
사람의 하는 일에 한계가 있다.
인공위성, 월세계 로케트, 이 과학이 지언
인간에 대한 위협이 얼마일까. 이에
교환된 것이 인도주의를 다시 찾게 된다.
공자는 분명히 인도이다.
사람은 큰 것 같지만 사실은 적은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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